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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헴프 특구 안동-박성수 안동부시장 인터뷰
날짜
2020-11-30 15:25:41
조회수
570


산업용 헴프 특구 안동-박성수 안동부시장 인터뷰 - 매일신문 (imaeil.com)

"산업용 헴프특구 지정으로 안동지역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적 천연물질 중심의 바이오산업 집적지가 될 것입니다. 이럴 경우 포항의 화합성 바이오산업과 대구경북 첨단의료 복합단지 등 대구경북의 한 축으로서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 특구' 유치를 위해 결정적 역할을 한 박성수 안동부시장은 미래신성장 동력이 될 의료용 대마 산업을 통해 안동형 일자리로 키운다는 각오다.

박 부시장은 "안동시는 전통산업으로서 안동포의 명맥을 유지하고, 신성장 산업으로서 의료용 대마를 비롯한 대마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안동시 안동포 및 대마산업 육성 지원 조례 제정', '안동포 및 대마산업 육성 5개년 종합 계획 수립' 등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마의 세계적인 합법화 추세와 시장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경우 부정적 인식과 부작용 우려로 식품의약품안전처 반대가 심해 대마 산업의 좌초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역전략 혁신사업으로서 헴프산업이 경북 북부권 경제에 미칠 영향과 천연물 소재 바이오산업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시작해야함을 강조하고, 허가기관인 식약처를 설득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

박 부시장은 "의료용 햄프 사업을 주내용으로 하는 헴프특구는 전례가 없는 사업으로, 지정만으로 시장선점, 지역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 했다.

그는 헴프에 있는 유해물질과 유용물질을 분석인증하는 시스템을 선구축함으로써 헴프 인정기관을 확보하고 햄프재배(농업)-CBD생산(제조)-인증센터-제품생산기업간 유기적인 거래관계 형성으로 동반성장 모범사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 언급했다.

이에 따라 특구에서는 '농업과 바이오산업 동반성장 플랫폼 구축'이라는 전략목표를 설정하고, 고정밀 헴프 재배로 Low THC, High CBD 표준재배법 마련, 원료의약품 제조수출 실증으로 유효하고 안전한 CBD 확보, 블록체인 기반 종합관리체계 구축으로 재배부터 수출까지 전주기 관리로 사업플랫폼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박 부시장은 "450억원이 투입되는 특구 사업으로 635억원의 생산유발효과, 254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2천719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구에 입주하는 기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원하기 위해 대학과 연계해 다양한 지원책을 펼 것"이라 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헴프특구 실증사업을 수행할 실증기반 마련이 시급하고, 헴프 표준재배 실증을 담당할 안동포타운 대마재배공원을 스마트팜 단지로 조성, CBD의 추출정제와 시제품 안전성을 담당하게 될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R&D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각오다.

박 부시장은 "헴프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산업단지는 현재 경북바이오 2차산업단지가 2023년 완공 목표로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또, 바이오·백신, 햄프, 소재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북 북부권 경제활성화와 더 나아가 천연물소재 국가경쟁력 확보라는 차원에서 헴프 규제자유 특구는 그 의미가 크다"며 "다만, 지금 당장은 외부 유출방지를 위한 보안문제라든가 정밀재배를 위해 스마트팜이 필수적이어서 지역농민 참여가 제한되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박 부시장은 "보급형 스마트팜 실증을 통해 앞으로 농민 참여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해왔던 안동포 직조를 위한 섬유용 대마산업과 헴프씨드 활용을 위한 종자용 대마산업도 소홀함이 없도록 육성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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